투표일인 내일 전국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권에서는 날씨가 맑으면 여당에, 흐리면 진보 정당에 유리하다는 통설이 있는 까닭에 18대, 19대 총선에 이어 비가 오는 이번 날씨가 투표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대 총선 투표일이자 수요일인 13일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비(강수확률 60∼90%)가 내리겠다. 특히 이날 상공을 통과하는 황사가 일부 비에 섞여 내릴 가능성도 있다.
새벽부터 낮 사이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다. 비는 낮에 서쪽 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해 오후에는 대부분 멎는다. 예상 강수량은 5∼30㎜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밤부터 14일 아침 사이에도 안개가 짙은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특히 유의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11∼12일 몽골과 중국 북부지방에서 발원한 황사는 점차 남하해 13일 오후부터 14일 사이에 우리나라 상공을 통과하면서 일부가 지상으로 낙하해 옅은 황사현상을 보이는 곳도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보통`으로 예상되나, 황사 영향으로 오후부터 `나쁨` 수준의 농도가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국립환경과학원은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9∼15도로 전날보다 높겠고, 낮 최고기온은 17∼21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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