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투표하세요 ‘붐’이 온라인 상에 불고 있는 가운데, ‘태양의 후예’ 김은숙 작가가 ‘투표’에 대해 입을 열었다.
KBS 2TV `태양의 후예`를 쓴 김은숙 작가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일인 13일 "투표를 하면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믿음, 빨리 놀러 가고 싶지만 투표는 하고 가는 용기, 투표는 꼭 해야 한다는 상식. 제가 생각하는 애국심은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숙 작가는 이날 KBS 1라디오 `안녕하세요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태양의 후예`에서 유시진 대위가 했던 대사를 패러디해 투표를 독려했다.
그는 tvN `시그널`을 쓴 김은희 작가와 함께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인증샷을 보내면 추첨을 통해 `시그널`과 `태양의 후예`의 대본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종영까지 단 두 회만을 앞둔 이날 김 작가는 "꽤 오랜 기간 진행된 드라마여서 `이날이 오긴 온다`라는 생각이 든다"며 "중간에는 빨리 끝났으면 했는데 내일은 눈물이 날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애국심을 강요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저는 그냥 멜로드라마를 쓴 것인데 그렇게 비칠 수 있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주인공들이 이야기하는 애국심은 초등학교 도덕 교과서에서 배우는 딱 그 정도다. 그런 에피소드를 촌스럽게 풀었다고 하신다면 그 욕은 먹겠지만, 애국심을 강요하지는…(않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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