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은 해외 전지훈련에서 일어난 간부직원 및 감독·코치진의 유흥주점 출입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인천은 13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시즌 개막을 앞두고 진행한 중국 전지훈련 기간 중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깊은 근심과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공식 사과했다.
인천에 따르면 전지훈련 기간 중 인천구단 간부와 감독 및 일부 코칭 스텝이 함께 유흥주점에서 술자리를 벌였고, 특히 해당 간부는 영수증을 허위로 작성해 제출했다.
구단은 "최근 전지훈련비 정산 작업 중 이와 같은 내용을 밝혀내고, 해당 간부에 대해 퇴사 조치하는 한편 함께 물의를 일으킨 관련자들에 대해서도 인사위원회를 통해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천구단 임직원은 물론 선수단 전체를 상대로 청렴교육을 더욱 강화해 향후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며 "시민들과 팬들이 주신 예산이 투명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