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를 향해 경제계는 앞으로 4년, 경제 살리기에 보다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여야 모두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만들기를 최우선으로,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를 앞당겨 줄 것을 희망했습니다.
계속해서 임원식 기자입니다.
<기자>
수출과 내수의 동반 부진.
갈수록 팍팍해지는 살림살이에 최근 경제계는 경제활성화법을 통과시켜 달라며 국회를 찾아가 읍소하는가 하면 국민서명 운동까지 벌였습니다.
그리고 새로 맞이하게 된 20대 국회.
경제계는 일제히 여야 모두 소통의 정치로, 경제 살리기에 힘을 모아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야말로 경제 위기가 심각한 상황에서 더이상 갈등과 정쟁을 두고 볼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먼저 전경련은 "화합과 상생의 정치로 20대 국회가 민생 안정과 경제 살리기에 힘을 모아줄 것을 기대한다"며 "기업들의 경쟁력 기반 조성에 초당적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대한상의 역시 "국민이 신뢰하고 소통하며 일하는 국회가 되길 간절히 기대한다"며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를 앞당겨 줄 것"을 희망했습니다.
[인터뷰] 이동근 / 대한상의 부회장
"우리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소위 4대 개혁, 공공, 노동, 교육 등에 대한 구조 개혀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합니다."
무역협회는 "기업가 정신을 마음껏 발휘하고 기업과 기업인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드는 데 국회가 앞장서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또 국회에 계류 중인 노동 개혁과 서비스산업 발전법 등이 조속히 처리되길 희망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소통의 정치를 강조하면서도 "대·중소기업 동반 성장을 위한 공정시장 회복에 힘써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 가운데 경제계 일각에서는 야당의 예상 밖 선전이 기업규제 증가와 노동개혁 무산 등 정부의 경제활성화 정책 제동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임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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