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올해 전지사업을 중심으로 전 사업 부문에 1년 전(5,288억 원)보다 40%늘어난 9,746억 원 규모의 시설 투자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SDI 관계자는 "케미칼사업부문을 매각한 만큼 시설투자는 2차 전지, 그 중에서도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투자가 대부분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전기차 배터리 투자는 기존 생산시설 증설과 유럽지역 신규 생산시설 확보 등에 집중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SDI는 현재 울산공장과 중국 시안공장에서 순수 전기차 기준 20만대 규모의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으며, 유럽 지역에 공장을 설립해 글로벌 3각체제를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올해 초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조남성 삼성SDI 사장은 "2020년까지 3조 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자동차 배터리 사업을 글로벌 초일류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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