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현희 당선인이 당선 소감을 밝혔다.
전현희 당선인은 14일 오전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려 "지난 선거기간 동안 보내주신 사랑과 격려에 감사드린다"며 인사를 전했다.
전 당선인은 "이번 선거의 승리는 저 전현희의 승리가 아니라 강남을 유권자와 국민의 승리"라며 "기쁨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강남을의 승리를 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의 승리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국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일 잘하는 국회의원의 모범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4·13 총선에서 새누리당 텃밭인 서울 강남을에 출마한 전현희 당선인은 14일 오전 1시 기준 51.9%라는 과반 이상의 득표율을 보이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공중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새누리당 김종훈 후보에 뒤지며 2위로 기록한 전 당선인은 이를 뒤엎고 재선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전 당선인은 14일 새벽 당선이 확실해진 후 강남구 수서동 선거 사무실에 나와 "하늘나라에 있는 남편도 기뻐해줄 것"이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또 "강남을 지역구민들의 성원에 감사한다"면서 "엄마의 마음으로 사교육비 절감 공약 등을 꼭 지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전현희 당선인이 블로그에 올린 당선 소감문 전문.
안녕하세요
강남을 국회의원 당선자 전현희 입니다.
지난 선거기간 동안 보내주신 사랑과 격려에 감사드립니다.
이번 선거의 승리는 저 전현희의 승리가 아니라 강남을 유권자와 국민의 승리입니다.
기쁨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여러분께서는 지역, 이념, 세대를 뛰어넘는 새로운 선택을 해주셨습니다.
이 힘을 바탕으로 우리 강남을의 승리를 넘어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의 승리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일 잘하는 국회의원의 모범을 만들겠습니다.
강남을 유권자 여러분의 선택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가 되도록 함께 힘을 모아 나아가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고맙습니다.
전현희 올림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