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대한축구협회 |
K리그 클래식(1부리그)·챌린지(2부리그)는 물론 한국 축구의 다양한 무대를 직접 찾는 적극적 행보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울리 슈틸리케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이 이번엔 초등리그 경기장까지 찾는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4일 "슈틸리케 감독이 오는 15일 오후 1시 50분 경기도 고양시 무원초등학교에서 시작될 2016 대교 눈높이 초등리그 무원초등학교와 능곡초등학교의 경기를 관전하고 축구 새싹들을 직접 격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슈틸리케 감독을 활용한 `소원을 들어주, 슈!`라는 특별 이벤트가 준비된다. 양 팀 초등학교 선수들이 경기 전 슈틸리케 감독에게 원하는 바를 미리 쪽지에 적어 두면, 슈틸리케 감독이 관전 후 팀당 한 명씩 가장 인상 깊은 플레이를 펼친 선수를 선정하고 해당 선수의 쪽지를 열어 소원을 들어주는 이벤트다.
또한 공부하는 축구 선수 육성이라는 초·중·고 리그 취지에 맞게 의미 있는 행사도 이어진다. 대회 후원사인 ㈜대교가 제공하는 책 50권을 슈틸리케 감독이 직접 사인해 선수들에게 전달한다. 이어 학생 선수들에게 필요한 덕목을 들려주고 질의응답을 하는 멘토링 시간도 마련된다.
`Play, Study, Enjoy`를 슬로건으로, 전국 35개 권역에서 총 322개 팀이 참가하고 있는 초등리그는 오는 10월까지 권역별 리그를 치른 뒤, 추려진 64개 팀이 11월 열리는 왕중왕전에 진출해 챔피언을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