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4DX, 시네마콘서 잇단 계약…캐나다·쿠웨이트 첫 진출

입력 2016-04-14 18:22  


(사진: 왼쪽부터 최연철 CJ 4DPLEX 미국법인 운영총괄, 최병환 CJ 4DPLEX 대표, 댄 맥스라스 시네플렉스 운영총괄 , 폴 노니스 수석 부사장)

CJ CGV 자회사 CJ 4D PLEX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6 CINEMACON(이하 ‘시네마콘’)’ 참가해 의미 있는 계약을 잇달아 성사시켰습니다. 캐나다와 쿠웨이트에 첫 4DX 상영관을 열기로 했고, 중국에서도 다수의 극장을 추가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CJ 4DPLEX는 지난 12일(현지시각) 캐나다 1위 극장사업자인 시네플렉스(Cineplex)와 연내 상영관 설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는 캐나다에서의 첫 계약으로, 미국에 이어 북미 시장 확장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CGV는 설명했습니다.

시네플렉스는 163개 극장 1,666개 스크린을 보유한 캐나다 최대 멀티플렉스 체인입니다. 이번 계약으로 캐나다 토론토 소재 영-던다스 앤 브이아이피(Yonge-Dundas and VIP)에 4DX가 들어서게 됐습니다.


이어 12일 오후에는 쿠웨이트 국영 기업 KNCC(Kuwait National Cinema Company)와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상반기 중 2개 4DX 상영관을 열기로 했습니다. KNCC는 쿠웨이트 극장 체인 시네스케이프(Cinescape) 11개 극장 54개 스크린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중국 기업과의 새로운 계약도 이뤄졌습니다. 중국 9위 극장 사업자 상하이 필름 그룹(Shanghai Flim Corporation, 이하 SFC)과 향후 3년 내 20개 이상의 4DX 상영관 오픈을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당장 올해 상반기 SFC가 진출해 있는 상하이 등 대도시에 5개 4DX 상영관을 열 예정입니다.

CGV 관계자는 "시네마콘에서의 잇단 계약으로 4DX는 연말까지 400개 상영관을 열겠다는 계획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최병환 CJ 4D PLEX 대표는 "한국이 내놓은 창조 기술이 글로벌 극장산업의 미래를 한 몸에 짊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기대에 부응하도록 4DX는 글로벌 관객들에게 최고의 영화적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진화를 거듭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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