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 ‘가옥 붕괴’ ‘통신마비’..우려되는 일본 지진 해일은?

입력 2016-04-15 00:00  




일본 지진으로 일본 열도가 흔들렸다.


일본 지진이 발생한 곳은 규슈. 강진은 반복됐다. 상당수 건물이 붕괴되거나 파손됐다. “건물 밑에 깔렸다” 신고도 잇따르고 있으며 화재가 발생한 지역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베 총리는 곧바로 긴급 대응을 지시했다.


지난 14일 일본 규슈에 강한 지진이 반복해 발생해 피해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26분께 일본 구마모토(熊本)현에서 규모 6.4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지는 북위 32.7도, 동경 130.8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0xa1ad약 10㎞로 추정됐다.


이 지진으로 구마모토현 마시키마치(益城町)에서 진도 7, 구마모토시에서 진도 6에 약간 못 미치는 흔들림이 관측됐다. 일대 여러 지점에서 3∼5 수준의 진동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지진 발생 후 여진이 이어지다가 10시 7분께 또 강한 지진이 발생했고 진도 6에 조금 못 미치는 흔들림이 관측됐다. 일대에서는 여진이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복수의 가옥이 붕괴 파손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발표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집이 부서져 건물 밑에 사람이 깔렸다는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됐으며 구마모토현 일부 지역에서는 마을 전체가 거의 정전되는 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NHK는 구마모토 일부 지역에서 건물 타일이 떨어지거나 콘크리트 조각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길에 떨어져 있는 모습을 영상으로 전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지진으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도 접수됐다.


가고시마(鹿兒島)현에서 가동 중인 센다이 원전은 평소대로 운전 중이며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지진 해일) 우려는 없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아베 총리는 출타 중에 급히 총리관저로 복귀했으며 피해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응급 대응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공영방송인 NHK는 물론 TV아사히, 니혼TV, TBS 등 민영방송도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지진 특보를 전하고 있다.


`규슈 일부 지역은 현재 지진 여파로 휴대전화 등의 통신이 원활화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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