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의 퇴직지원 프로그램인 전직지원제도 대상자로 최종 170명이 확정됐습니다.
사실상 희망퇴직 수순을 밟을 예정으로, 올해 은행권 첫 희망퇴직이 시작됐습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달부터 정규직 입행 10년이상 재직자를 대상으로 전직 신청을 접수받아, 최종적으로 170명을 확정했습니다.
지원자의 대다수가 임금피크제 대상으로, 우리은행은 이들에게 9~30개월 평균 임금을 특별 퇴직금으로 지급할 예정입니다.
임금피크제 대상이 아닌 일반직원에게는 평균 19개월치의 임금을 특별 퇴직금으로 지급할 계획입니다.
또 일인당 1천만원 한도로 고등학교 이상 자녀 2명까지 장학금을 지원하며, 전직지원 연수비 300만원 등 별도의 연수 비용을 지원받습니다.
이번에 전직지원제도를 신청한 직원들은 오는 5월 회사를 떠나게 됩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02년부터 전직지원제도를 매년 상하반기 시행해왔으며, 지난해에는 총 240명이 이 제도를 통해 퇴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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