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성 백내장, 노안이나 근시, 난시 등과 함께 교정하려면?

입력 2016-04-15 10:41  



우리 눈 속 `수정체`는 카메라의 렌즈에 해당하는 기관으로, 망막에 상을 맺어 사물을 선명하게 보게 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수정체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고유의 투명성을 잃고 혼탁해지는데 이를 `노인성 백내장`이라 한다. 대개 50세 이후 눈의 노화와 함께 증상이 나타나며 60대에서는 50%, 70대에서는 70% 이상의 발병률을 보일 정도로 흔한 안질환이다.

발생 초기에는 단순 시력저하 증상만 나타나 노안(老眼)과 혼동할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수정체 혼탁 및 경화도가 심해져 녹내장이나 안구염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적절한 시기에 백내장수술이 필수적이다.

과거의 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한 후 단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단초점 렌즈는 별도의 시력 조절 능력이 없어 수술 후 근거리 작업을 할 때는 돋보기를 착용해야 된다는 불편함이 있다.

따라서 최근에는 이를 보완한 다양한 다초점 인공수정체가 개발돼 백내장과 함께 근시, 난시, 원시 등의 다각적인 굴절이상을 동시에 교정하는 추세다.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먼 거리, 중간 거리, 가까운 거리를 동시에 볼 수 있는 렌즈로 환자 개개인의 근시, 난시와 함께 노안, 백내장을 동시에 교정할 수 있어 중장년층의 각광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크리리사 트리, 렌티스 Mplus, 레스토렌즈, 아크리리사 등 다양한 렌즈가 보급되어 활발히 시술되고 있으며, 렌즈 종류에 따라 고유의 특징이 있으므로 개개인의 백내장 정도 및 환자의 직업, 나이 등을 기초로 적합한 렌즈를 결정해 수술을 결정하게 된다.

또한 성공적인 백내장수술을 위해서는 수정체낭의 원형절개 과정이 중요한데, 최근에는 레이저 백내장수술이 개발되면서 수술 만족도를 더욱 높였다.

올 레이저 백내장은 기존 백내장 수술에서 칼과 초음파를 사용했던 과정이 카탈리스 레이저로 대체된 방식으로, 컴퓨터에 정확하게 입력된 수치를 통해 모든 수술이 진행된다. 따라서 고 위험군 환자에서도 수술이 한결 용이해졌으며, 인공수정체 렌즈마다 사이즈 조절이 가능해져 렌즈 이탈 등의 문제에서 한층 유리해진 측면이 있다.

한편 백내장·노안수술 16,000건을 시행한 서울|부산 밝은세상안과는 카탈리스 레이저를 이용한 백내장 수술 시스템을 의원급 최초로 도입한 곳으로, 개인별 맞춤 백내장수술을 위해 칼 자이스 社의 첨단 현미경 루메라700을 비롯 최신 초음파 인피니티, 센트리온 장비 등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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