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선수 최홍만에게 “한판 붙자”며 도발해 눈총을 샀던 권아솔이 이번엔 원정경기에 나선 최홍만을 응원하고 나섰다.
권아솔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홍만 이겨라! 한국인으로서 최홍만을 응원합니다. 최홍만 화이팅!! 대한민국 파이팅!!”이라며 응원전을 펼쳤다.
그는 “오늘 (김)세영이와 (명)현만이형 세컨으로 인천공항에서 중국으로 출국했다”고 동료 선수들의 소식을 전하며 “중국 까지 오는 내내 단체촬영 및 공식일정에서 (최)홍만이 형이 불편하신지 저를 계속 피하는 거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최홍만에게) 먼저 사과를 했다”며 “혹시나 내일 모레 있을 시합을 저로 인해 망치게 하고 싶지는 않다”고 밝혔다.
최홍만 권아솔 등 선수들은 오는 1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로드FC 030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중국 서우두국제공항에 도착한 권아솔은 입국심사를 기다리던 중 최홍만을 찾아가 미안함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권아솔은 지난 6일 열린 ‘로드 FC 30’ 출정식 및 로드 FC 31 메인이벤터 기자회견에서 최홍만과 아오르꺼러의 경기를 “서커스매치”라 표현하며 테이블을 뒤집어엎는 등 도발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