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의심 진단을 받아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돼 있는 아랍에미리트(UAE) 국적 여성(22)이 2차 검사결과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아랍에미리트(UAE) 국적 M(22.여)씨의 유전자 검사(PCR) 결과, 지난 1차와 마찬가지로 2차에서도 음성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
M씨는 고열과 기침, 인후통 증상을 호소하며 지난 13일 서울 강북삼성병원을 방문했으나 메르스 의심환자로 진단받은 뒤 격리조치를 거부하고 의료진 동의 없이 병원을 이탈한 것으로 드러나 방역에 구멍이 생겼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후 질병관리본부는 M씨의 신병을 확보해 국립중앙의료원(NMC)에 이송하고 격리 조치했으며 가래와 혈액 등을 분석한 1차 검사에서 메르스 음성 반응을 확인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서울시와 함께 관할 보건소, 의료기관, 의심환자가 머물렀던 숙소 등에서 적절한 대응 조치가 이뤄졌는지 현장 점검할 계획이다.
올해 들어 국내에서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된 사례는 이날 기준으로 총 77명으로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 중 내국인은 65명, 외국인은 1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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