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노동개혁이 꼭 이루어져야 한다는 신념으로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방문 중인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창조경제 추진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이를 위해 노동시장 개혁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는 4·13 총선으로 여소야대 정국이 조성됐지만, 노동개혁을 비롯한 개혁 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 대통령은 또 "앞으로 조선·해양 분야에 집중된 한·노르웨이간 교역 품목을 다변화하고 에너지 신기술과 북극 개발, 방산 등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증진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솔베르그 총리는 이에 대해 "조선·해양, 수산물 교역은 물론, 정보통신기술(ICT), 생명공학, 의료, 관광 등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자"면서 "경제구조 다변화 및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한국 정부로부터 혁신, 기업가 정신 및 신사업 창출 사례 등을 배우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핵 문제와 관련해 "핵 개발로는 더 이상 정권의 생존이 보장될 수 없음을 북한이 분명히 깨닫고 비핵화의 길로 나올 수밖에 없도록 국제사회가 확고한 의지를 갖고 함께 노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솔베르그 총리는 이에 대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동북아 지역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안보에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노르웨이는 한반도의 안정과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대북압박 행보에 적극 동참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 등에 있어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