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장관 "에너지 사고는 블랙스완, 만전 기해야"

입력 2016-04-18 14:17  

    <앵커>
    최근 에너지 시설물 안보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면서 정부가 현장 시설물에 대한 특별 점검에 나섰습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에너지 사고는 예기치 않은 곳에서 갑자기 발생할 수 있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현장을 김도엽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기자>
    북한의 무인기 공격과 전파 교란 그리고 사이버 테러까지, 최근 에너지 시설을 둘러싼 안보 환경은 점차 불확실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주요 에너지 시설인 한국가스공사 액화천연가스 기지와 한국석유공사 석유비축기지를 방문해 시설 점검에 나섰습니다.

    이 자리에서 주 장관은 에너지 사고를 발생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일이 실제로 생기는 블랙스완에 비유하며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기존 안전관리가) 이미 발생한 사고나 예측 가능한 범위, 즉 알려진 위험에 대한 대비였다면 (앞으로는) 예상하지 못했던 ‘언노운 언노운’(알려지지 않은 사고)과 블랙스완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비해야 합니다."

    주 장관은 에너지 설비의 유지·보수, 철저한 상황 모니터링 등 기본 위기대응 태세를 확고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사고 예방을 위해 관련기관들이 기존 사고와 틀에서 벗어나 보다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에너지 기관들은 보안·안전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답했습니다.

    <인터뷰>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
    “사고 발생 조짐이 보이면 인근 군·경 부대에 긴급히 연락해서 협동해 처리하는 것을 기본 방안으로 삼고 탐지·순찰을 소홀히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 장관은 신성장 동력인 에너지 산업 발전을 위해 각 종 규제를 철폐하고 합종연횡을 통한 기업 간 시너지 극대화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집중 지원을 통해 에너지 관련 기업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나 R&D를 공동으로 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 중입니다."

    정부는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들과의 협력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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