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 개최 많이 한 코스닥상장사, 주가도 올랐다

입력 2016-04-1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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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설명회(IR)를 많이 열수록 코스닥상장사의 회사들 주가 상승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IR이 기업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투자를 촉진하는 등 기업가치를 제고에 실질적으로 기여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코스닥 지수 상승률은 33.6%였지만 10회 이상 IR을 연 49개사의 평균 주가는 261.1% 올랐다. IR을 5년 연속 개최한 31개사의 평균 주가는 124.1% 상승했다.

IR개최실적 상위기업 중 모두투어가 5년간 71건, 코오롱생명과학이 42건, 카카오가 38건, 게임빌이 35건, CJ E&M이 34건 등 49개사는 10회 이상 IR을 개최했다.

최근 5년간 코스닥 상장법인의 IR 개최 실적(공시 기준)을 집계한 결과 455개사가 총 1천993건의 IR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3년 131개사, 289건으로 저점을 찍었다가 2014년 167개사 372건, 지난해 204개사 564건 등으로 증가 추세다.

거래소 정지헌 공시제도팀장은 "IR은 기업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투자를 촉진해 기업가치 제고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코스닥 업체에 대한 IR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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