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주근접 아파트 견본주택에 직장인들 발걸음 이어지는 이유는?

입력 2016-04-19 14:14  



양우건설이 `울산역(KTX) 송대지구 양우내안애 더퍼스트`의 견본주택을 지난 15일 개관하며 분양의 막을 올렸다. 최근 도시 발전 로드맵 발표와 더불어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등 호재가 맞물린 울산시 언양 부도심에서 베일을 벗은 이 아파트는 산업단지에 인접한 입지에 터를 내려 눈길을 끈다.

이에 오픈 후 주말 3일 동안 2만3500여 명이 운집한 이 견본주택에는 인근 산단에 종사하는 직장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이 같은 직주근접을 갖춘 아파트의 경우 통근 시간의 단축이 가능해 퇴근 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거나 취미생활에 몰두할 수 있어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 이에 상업시설 밀집 지역 인근에 들어서는 아파트의 경우 풍부한 수요층과 더불어 각종 편의시설과 교통망의 빠른 확충도 이뤄진다.

울산역 송대지구 양우내안애는 단지 주변에 상주인원 1만2000여 명 규모의 반천산업단지와 반송산업단지(예정)가 있다. 2단계 조성사업이 진행 중인 길천일반산업단지, 삼성SDI, 울산하이테크밸리(조성 중) 등도 단지 지척에 자리했다.

양우건설이 도시개발구역인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송대지구에서 선보인 이 직주근접 아파트는 지하 5층, 지상 14~20층, 28개 동 규모의 1,715세대 대단지로 들어선다. 주택형을 살펴보면 전용면적 기준 63㎡형, 72㎡형, 84㎡형으로 전 세대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단지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있는 KTX 울산역을 이용하면 부산까지 20분대, 서울까지 2시간대에 갈 수 있다. 또한 경부고속도로, 부산-울산 고속도로 이용도 용이하다. 서울산 나들목과 언양 교차로를 이용할 경우 울산, 부산 방면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며 주변에 울산-양산 방면 대중교통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또한 언양터미널이 기존 위치에서 사업지 인근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롯데쇼핑이 오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계획한 부지면적 18만㎡의 울산역 복합환승센터가 완공되면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쇼핑몰, 아울렛, 멀티플렉스, 키즈테마파크 등이 마련된다. 언양 초등학교, 중학교 등 8개 초, 중, 고가 단지에 바특하며 울산과학고 통학 또한 편리하다.

단지 안에는 축구장 1.2배 규모의 중앙광장이 조성된다. 이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조경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약 33%의 녹지율로 계획된 단지 내 녹지공간에는 어린이놀이터와 주민운동시설, 휴게소가 각각 3곳이 들어선다.

커뮤니티시설로는 센트럴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퍼팅연습장, 체육관, 센트럴 도서관, 키즈존, 영화감상실 등이 입주민들을 기다린다.

이 아파트는 맞통풍의 4베이 구조를 채택해 채광과 통풍을 끌어욜렸다. 또한 넉넉한 수납공간과 알파룸 설계를 도입했다.

언양 울산내안애의 분양가는 3.3㎡당 718만원대부터로 책정됐다. 계약금 500만원(1차) 정액제가 적용되며 중도금 전액 무이자 융자가 가능하다. 발코니 확장 시, 안방 붙박이장과 현관 중문이 무상으로 제공되며 입주자가 원하는 평면 선택도 가능하다.
양우건설 관계자는 "일 평균 약 8,0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면서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에 전매 제한이 없어 울산은 물론 양산 등 주변 도시의 노후 아파트에서 갈아타기 위해 방문객들도 예상보다 많았다"고 전했다.

분양은 오는 20일 특별공급, 21일 1순위 청약, 22일 2순위 청약 순으로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는 이 달 28일이다. 당첨자 계약은 5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 간 진행된다.

지난 15일 문을 연 울산역 송대지구 양우내안애 더퍼스트의 모델하우스는 울산광역시 남구 번영로 144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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