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코스닥 기업들의 배당금이 1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배당금을 실시한 기업들의 주가 상승률 또한 높아 코스닥 시장에서도 배당주의 매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임동진 기자입니다.
<앵커>
지난해 코스닥시장에서 배당을 실시한 480개사의 총 배당금액은 1조1,500억원.
배당규모가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사상 최초로, 지난 2011년과 비교하면 50% 가까이 늘었습니다.
주당 배당금도 200원을 넘어섰습니다.
현금배당이 양적은 물론 질적으로도 확대된 셈입니다.
주목해야할 것은 지속적으로 배당을 실시하고 있는 기업들입니다.
지난 5년 연속 배당금을 지급해 온 코스닥 기업은 273곳.
시총 상위 기업 중에는 카카오와 동서, 메디톡스, 파라다이스 등이 있습니다.
특히 메디톡스는 배당금을 연 평균 90%씩 늘렸습니다.
이들 기업의 5년간 주가 상승률은 총 140%.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 등락률 33.6%의 4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안정적인 배당 정책이 주가 성적표에도 그대로 반영됐다는 평갑니다.
<인터뷰> 김영준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
“이제는 배당이라고 하는 부분들이 절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수익률을 가져다주는데 하나의 구체적인 지표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배당에 대한 안정적인 정책, 그리고 꾸준히 배당을 늘리겠다는 의지를 발표하는 기업의 경우 주가도 좋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투자에 앞서 계속적으로 배당금을 지급할 수 있는 기업인지 실적과 재무구조를 함께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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