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VIXX), 이래서 최고의 그룹 (종합)

입력 2016-04-19 18:36  


그룹 빅스가 2016년, 최고의 그룹으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빅스는 19일 0시 다섯 번째 싱글 앨범 ‘젤로스(Zelos)`를 공개했다. 공개와 함께 타이틀 곡 ’다이너마이트‘는 엠넷, 벅스, 지니, 네이버뮤직 등 4개 주요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나머지 차트에서도 상위권에 랭크되며 ’대세돌‘의 저력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빅스는 19일 오후 4시 서울 서교동 롯데카드 아트센터 아트홀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새 앨범 ‘젤로스(Zelos)`를 선보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쇼케이스의 포문을 연 것은 다름아닌 타이틀곡 ’다이너마이트‘의 무대였다.
타이틀 곡 ‘다이너마이트’는 기존에 빅스가 해왔던 장르와는 다른 펑키한 곡. 밝고 따라 하기 쉬운 중독적인 멜로디와 주문을 외우는 듯한 반복되는 가사는 단숨에 귀를 사로잡는다. 의상 또한 눈길을 끈다. 눈에 띄는 비비드 색감은 물론, 각기 개성을 살린 의상은 듣는 재미에 보는 재미까지 충족시킨다.
리더 엔은 “빅스는 그동안 통일감 있는 의상을 입어온 만큼, 이번에는 각자 개성이 담긴 옷을 입고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의상이 끝이 아니다. 빅스는 ‘콘셉트돌’ 답게 사소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았다. 이날 엔은 오른 손의 손등을 들어보였다. 손등 위에 그려진 문양은 다름 아닌 ‘이블 아이(Evil Eye)`로, 앨범 콘셉트인 ‘젤로스’가 가진 질투와 경쟁이라는 의미를 상징하는 아이템 중 하나다.
엔은 “‘이블 아이’는 질투를 빨아들여서 주위의 재난으로부터 자신을 지켜준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질투의 눈’으로 불리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레오 또한 세심함을 놓치지 않았다. 그는 “콘셉트처럼 ‘질투의 화신’으로 변신하기 위해 얼굴에 주근깨를 그려봤다. 잘 봐 달라”고 말했다.

빅스는 2016년을 완전체의 해로 선언했다. 이 가운데 다섯 번째 앨범 ‘젤로스(Zelos)’는 연간 프로젝트의 서막을 알리는 첫 번째 앨범이다. 빅스는 올 한 해, 완전체로의 모습에 기대를 걸어도 좋다고 자신했다.
엔은 “올해는 빅스 단체 일정을 계획해둔 상태다. 그룹 활동에 기대해주시면 좋겠다. ‘빅스 2016 콘셉션’은 거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고, 그 의미를 알게 되시면 깜짝 놀라실 거다.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라비도 “연간 프로젝트는 ‘케르’를 테마로 진행한다. 이번 앨범 ‘젤로스’는 프로젝트의 첫 번째 앨범이다. ‘젤로스’를 첫 번째 콘셉트로 공개하게 됐는데, 이후에 나올 앨범과 이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며 “1년 동안 ‘케르’라는 한 가지의 테마를 어떻게 풀어내는지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또 “올해는 단체 활동에 주력한다. 그룹으로서 연간 일정을 짜놓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마음을 확실히 잡고 시작한 만큼, 완전체 활동에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빅스는 밝고 경쾌한 타이틀곡 ‘다이너마이트’ 무대와 분위기를 달리하는 수록곡 ‘손의 이별’ 무대도 선보였다. 상반된 분위기의 두 곡은 빅스의 색다른 매력을 드러내기에 충분했다. ‘손의 이별’은 브릿팝에 힙합적인 비트가 가미된 미디움 발라드로, 권태에 빠진 연인들의 감정을 ‘손’이라는 소재로 풀어낸 곡이다.
총 4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다이너마이트’와 수록곡 ‘손의 이별’, ‘늪’ 등이 담겨있다. 특히 라비는 이번 앨범 전곡의 작사에 참여하며,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다시금 드러냈다. 그는 “작사 공부를 따로하진 않았다. 데뷔 때부터 가사를 쓰고 있었고, 지금은 제 방식이 생겼다”고 밝혔다.
최근 믹스테이프를 발표하고, 단독 콘서트까지 개최했던 라비는 “혼자 믹스테이프를 준비하면서 굉장히 바빴다. 일본 콘서트, 빅스 앨범 등 다양한 것들을 함께 준비해야했기 때문”이라며 “힘들었지만 즐겁게 모든 일에 임했다. 솔로로 음악을 하는 것들이 빅스에게도 당연히 도움이 된다고 느낀다”고 덧붙였다.

데뷔 5년 차, 그러나 여전히 ‘신인’ 같은 마음이라고 밝힌 빅스는 어느덧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세 그룹으로 우뚝 섰다. 최근 마카오에서 열린 ‘차이나 뮤직 어워드’ 시상식에서 ‘핫 아이돌’상을 수상한 빅스는 글로벌 그룹으로 한 걸음 더 성장했다.
엔은 “마카오 시상식에서 ‘사슬’을 불렀는데 외국 팬 분들이 한국어로 노래를 따라 부르시더라. 정말 깜짝 놀랐다”고 고백했다.
이에 막내 혁은 “아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팬 분들이 많이 늘었다고 느낀다. SNS를 많이 보내시는데, 그걸 볼 때마다 다양한 외국어에 익숙해지고 있다”며 “해외에서 저희를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걸 그럴 때 느낀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빅스는 타국 시상식에 참여할 때면, 그 나라의 언어로 소감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매번 새로운 콘셉트에 도전하기를 멈추지 않는 빅스. 항상 완성도 높은 앨범과 콘셉트를 선보여 왔기 때문일까. 이들은 컴백과 동시에 쟁쟁한 그룹들과 함께 경쟁하게 된 상황에도 담담했다.
켄은 “방탄소년단 진 씨와 굉장히 친하다. 저 뿐만 아니라 멤버들도 각자 친한 친구들이 있기 때문에, 결코 ‘대결’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각자 다른 스타일로 좋은 결과를 내면 좋겠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또 엔은 “저희도 좋은 무대, 좋은 분들을 보면 눈이 즐겁다. 요즘 세븐틴과 방탄소년단 분들이 참 멋있더라”고 고백하며 웃음 지었다.
막내 혁은 진중한 대답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훗날 이 시간을 돌이켜 볼 때, 그렇게 좋은 분들과 활동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경쟁이 아니라,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콘셉트돌’ 빅스. 아이돌에게 데뷔 5년차는 중요한 기점 중 하나다. 빅스는 5년 동안 단 한 번의 잡음 없이 그룹으로서 또 솔로로서, 유닛으로서 꿋꿋이 자신들 만의 길을 걸어왔다. 팬들을 믿음으로 이끌 줄 아는 빅스이기에 그 어떤 그룹보다 더 높이, 더 멀리 성장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든다. 올 한 해를 책임질 빅스의 이야기를 기대해 본다.

한편 빅스는 19일 0시 다섯 번째 앨범 ‘젤로스(Zelos)’를 공개했으며, 타이틀곡 ‘다이너마이트’로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나선다.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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