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이 지난 8일 `새만금사업 10대 도전과제`를 발표하며, 개발사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 사업이 속도가 더해짐에 따라 인접한 전북 최초의 복합도시인 디 오션시티는 조성에 탄력을 받아 새만금 배후 주거지로의 면모를 갖출 전망이다.
`새만금사업 10대 도전과제`에는 △자금지원제도 활성화 △투자협약 체결기업 입주계약·착공 추진 △한?중 경협단지 사업시행자 투자유치 △ 개발촉진을 위한 선도 사업 발굴 △관광용지 사업시행자 투자협약 체결 △내년도 예산 전년비 30% 증액추진 등이 담겨있다.
앞서 관계부처에서 국내 대기업과 1조5천억 원 규모의 MOU를 계획하고 있는 것을 미뤄볼 때, 이번 발표는 개발사업의 속도감을 더해줌은 물론 국내 기업의 이 지역으로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도 해낼 전망이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이번 도전과제에는 투자, 개발, 예산 등 각각의 분야 중 파급효과가 큰 과제들이 모여 있다. 이를 통해 새만금사업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투자를 활성화해 관심을 제고시키겠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발표에 따라 이 지역과 인접한 군산에서는 `디 오션시티`를 골자로 한 배후 주거지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페이퍼코리아 공장 이전 부지에 조성되며 총 6,416가구, 1만 7,323명이 거주할 수 있는 공동주택과 교육, 문화, 공원, 상업시설 등을 갖춘 전북 최초의 복합도시다. 향후 2020년까지 총 6차례의 공동주택 공급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올 봄에는 작년에 이어 2차 공동주택 공급이 이뤄진다.
대림컨소시엄은 올 봄, A1블록에서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총 854가구 규모로 구성된 `e편한세상 디오션시티(가칭)`의 공급을 앞두고 있다. 이번 공급을 통해 이 단지에는 어린이공원과 커뮤니티 시설, 학교 등 기반 시설들도 함께 조성할 예정으로, 배후 주거지의 면모도 갖추게 될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새만금개발사업이 점진적 투자유치와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기업 진출 대비 미흡했던 주거기능도 인접도시인 군산에서 배후 주거지 조성을 통해 보완되고 있어 이 지역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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