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최근 산업 환경에서 과감하고 선제적인 대처로 혁신을 강화할 것입니다.”
정철길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20일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뉴 노멀(New Normal)시대에 생존을 위한 선제적 혁신이 필요하다"며 "SK이노베이션은 이에 빠르고 유연성 있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부회장은 "최근의 산업 환경은 전반적인 저성장 기조 속에 변화의 속도가 과거에 비해 크게 빨라졌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글로벌 경기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공급 과잉·수요 감소가 두드러지고 국가·기업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며 "이러한 기조는 정유·화학 업계도 피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정 부회장은 “이처럼 급변하는 환경에 발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인수·합병(M&A)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석유화학 부문은 물론이고 윤활유 부문까지도 합작 또는 M&A 추진하고 있다”며 "M&A 자체가 목표가 아니라 M&A 이후 기업가치 강화에 더욱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이 중국에서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부회장은 "중국은 환경적인 면, 그리고 신산업 육성 면에서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정부 주도로 전기차 시장을 적극 육성하고 있어 중요한 시장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국 내 합작법인인 베이징 ‘BESK 테크놀로지’ 등의 글로벌 파트너들과 공장 설립을 검토 중"이라며 "올해 안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부회장은 "선제적 혁신과 적극적인 M&A 이외에도 고부가가치 제품·비전통자원 투자 등을 통해 2018년까지 SK이노베이션을 기업가치 30조원의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발돋움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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