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럽의 대표지수인 유로스톡스50과 미니 코스피 200 선물이 교차 상장됩니다.
해외 파생상품을 우리 거래시간에 원화로 거래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인데요.
보도에 신용훈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의 대표지수인 유로스톡스 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이 오는 6월 국내 증권시장에 상장됩니다.
사상 처음으로 해외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이 국내 증시에 상장되는 겁니다.
유로스톡스50 선물은 작년 세계 주가지수 파생상품 거래 4위, 국내 투자자 해외파생 거래순위 1위를 차지할 만큼 인지도가 높은 상품입니다.
특히 지난해 발행된 ELS 중 기초지수로 유로스톡스50을 활용한 비율은 90.6%에 달합니다.
이번 상장으로 국내 투자자들은 해당 파생상품을 국내 거래 시간에 원화로 바로 거래할 수 있어 환전이나 해외상품 거래시드는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도연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 상무
"국내 투자자의 해외파생투자시 소요되는 높은 거래비용 거래환경 연리 환율변동 위험 노출 등을 개선해서 국내 투자자가 본소에 상장될 유로스톡스 50 선물을 거래할 경우 낮은 수수료와 정보이용료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또한 해외시장과는 달리 물리적 거리에 따른 거래속도, 국경간 거래에 따른 거래절차 불편요소도 충분히 개선돼서…"
국내 미니 코스피 200지수도 독일 파생상품거래소에 상장됩니다.
<인터뷰>제프리테슬러 독일거래소 이사
"양 주요 상품에 대한 유동성 기반을 확대하고 한국과 Eurex(독일거래소) 핵심시장의 투자자들에게 추가적인 거래 및 위험관리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거래소는 다음달까지 세부업무 규정마련과 투자설명회를 한뒤, 6월 27일 유로스톡스50 선물을 상장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교차상장을 발판으로 한국거래소가 아시아 파생 허브로서의 면모를 갖춰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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