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하락하며 마감했습니다.
오늘(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원 내린 1,135.2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원 내린 1,131.3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한때 1,120원선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장 후반 낙폭을 줄이며 소폭 하락 마감하긴 했지만 어제 급락의 여파로 이틀동안 환율 하락폭은 15원에 달했습니다.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세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완화되고 있고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이 약화된 점 등이 주된 이유로 꼽힙니다.
또 미국 재무부의 환율보고서 발표가 임박하면서 외환 당국의 미세조정이 어렵다는 점도 시장의 환율 쏠림을 부추겼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미국의 환율보고서와 관련해 "원칙대로라면 환율 조작국(심층분석대상국)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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