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남을 연인으로 만들 취향저격 봄 네일

만물이 싹트는 따뜻한 봄이 다가왔다. 만개한 꽃들이 싱글 남녀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계절, 여기저기 짝을 이루지 못한 이들은 소개팅이 한창이다. 한 겨울처럼 외로웠던 솔로 탈출의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면 당장 작은 것부터 외모 변신의 시도가 이루어져야 한다. 여자들에게는 네일이 그 시작이다. 이성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취향저격 봄 네일 연출로 썸남을 나의 연인으로 만들어 보자.

퍼플 컬러는 몽환적이면서 신비로운 분위기를 준다. 향긋한 라일락꽃을 떠올리게 하는 연보라는 단색과 펄 텍스처 모두 손톱 위에서 화사한 빛을 띠어 남자들의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가녀린 손으로 만들어 준다. 하지만 컬러 연출만으로는 단조롭고 밋밋할 수 있으니 자석을 이용한 신비스러운 네일 아트를 시도하면 좋다. 기능성 매니큐어를 바른 후 그 위에 어플리케이터를 손톱 위에 대기만 해주면 오묘하고 신비로운 자석 무늬의 패턴이 살아나 은은하고 몽환적인 손톱으로 변신할 수 있다.

가장 베이직 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매력을 극대화 시켜줘 소개팅 네일 컬러 1순위로 손꼽히는 누드. 손가락이 이어진 듯한 섬뜩한 느낌을 주는 기본 컬러 보다는 자신의 손등 보다 한층 밝은 톤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핑크나 코랄 빛이 가미된 매니큐어는 봄볕처럼 따스한 느낌을 준다. 여기에 재미있는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시원한 모래사장을 떠올리게 하는 샌드 폴리쉬를 두 손가락 정도에 더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손톱 위에 핑크는 언제나 옳다. 러블리함과 귀여움을 표현하는데 없어서는 안 될 컬러 중 하나인 핑크 중에서도 로즈쿼츠 핑크가 올해는 핫하다. 먼저 연 핑크 컬러의 젤 폴리쉬를 전체적으로 바른 후 그 위에 한층 더 진한 핑크를 스펀지나 붓으로 그러데이션 작업 한다. 마지막으로 집에서도 손쉽게 연출할 수 있는 스탬핑 이미지 플레이트를 활용해 귀여운 패턴을 입히면 귀엽고 유니크한 네일아트가 완성된다. (사진=코나드, 이니스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