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2020년까지 항공부품 수출을 45억달러 규모로 확대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효성과 코오롱, 삼성SDI, LG이노텍 등 국내 소재부품업체와 미국 보잉 간 `항공기 사업 협력강화를 위한 비즈니스 미팅`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미팅은 차기 보잉사 항공기에 투입되는 항공부품을 공급·조달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국내 소재부품기업, 보잉사, KOTRA(코트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항공부품 역량 강화 및 글로벌 협력을 통해 2015년 현재 18억달러인 항공 부품 수출을 2020년 45억달러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글로벌 항공업계와 국내 소재부품기업이 지속 가능한 중장기적 파트너로서 협력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간 보잉사는 항공기 부품조달 경로 다변화를 위해 탄소섬유와 철강, 전자, 리튬-이온 배터리 등 차세대 항공기에 요구되는 첨단제품에 대해 국내 업체와 협력을 타진해 왔습니다.
이번 논의를 통해 국내 소재부품기업이 보잉사의 차세대 항공기 개발과정에 참여하고 글로벌 공급망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