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구매제도 개선으로 비리 차단"

신인규 기자

입력 2016-04-21 13:01  

한국수력원자력이 구매조직의 독립성을 강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한수원은 2016 한국원자력연차대회에서 “한수원 구매제도 개선 성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연차대회에 참석한 한수원 고창석 조달처장은 원자력 안전문화와 투명하고 효율적인 원자력산업 환경 형성을 위한 구매분야 원전사업자 측면의 노력과 개선사항을 발표했습니다.

한수원은 구매조직의 독립성과 기술적 전문성을 강화하였고, 구매시스템에 감시와 견제기능을 정착시켰다는 것이 고 처장의 설명입니다.

한수원은 전비리 재발 방지 대책으로 구매규격서 사전검증과 구매정보를 사전공개하는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나친 가격경쟁에 의한 저가계약과 품질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안전등급(Q) 자재에 대한 적격심사낙찰제를 적용하고 퇴직직원의 협력회사 재취업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강화된 기술·품질 기준으로 악화된 공급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공급자등록절차의 합리적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와 함께 외부 공급망까지 포함하는 전체 구매프로세스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한수원형 SCM 체계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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