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미스터 블랙` 김강우가 화려한 2막의 시작을 열었다.
20일 방송된 MBC 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 11회에서는 한 층 더 대담해진 김강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민선재(김강우)는 차지원(이진욱)을 협박해 결국 거짓 자백을 하게 만들었다. 또 아내인 윤마리(유인영)를 속이며 눈물을 흘리고 그의 임신 사실을 조작했다. 이어 서우진(송재림)의 협박을 미소로 되받아치는 등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김강우는 이전보다 훨씬 과감해진 민선재 캐릭터의 검은 속내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자신의 악행을 감추기 위해 군중 속에서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남 모르게 짓는 비릿한 미소와, 아내의 임신을 조작하면서도 태연한 태도를 보이는 그에게서 죄책감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처럼 김강우는 짧은 순간에 스쳐 지나가는 디테일한 표정 연기와 눈빛으로 죄책감마저 잃어버린 민선재의 심리를 고스란히 표현하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앞으로 그의 심리 변화가 어떤 바람을 몰고올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김강우가 열연 중인 `굿바이 미스터 블랙` 12회는 2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사진=MBC 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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