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는 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8.3% 줄어든 3,929억6,400만원을 기록했다고 21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1조91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2,847억원으로 7.8% 감소했습니다.
KT&G만의 영업이익은 3,27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8%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줄었지만 해외 매출액은 사상 처음으로 2억 달러를 돌파하며 분기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KT&G의 1분기 해외 담배 판매액은 전년동기 대비 38% 증가한 2억934만 달러로 1988년 첫 수출을 개시한 이래 분기 기준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지역별로는 중동, 중앙아시아, 러시아를 포함한 주력 시장의 판매액이 30% 증가했고, 미국, 동남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신규 시장 판매액도 48% 증가했습니다.
KT&G 관계자는 "특히 최근 진출한 아프리카와 중남미의 판매액이 각각 59%, 186%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해외 매출 성장세를 이끄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KT&G의 1분기 해외 담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126억 개비로, 같은 기간 국내 판매량인 105억 개비보다 많았습니다.
특히 수출 주력 브랜드 `에쎄`는 해외 담배 판매량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고, 전세계 초슬림 담배 판매량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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