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거미가 윤종신의 ‘환생’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SBS ‘신의목소리’ 순간 최고시청률 8.65%(닐슨코리아/수도권기준)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신의목소리’ 3회 방송은 지난 주 보다 좀 더 쫄깃해진 경쟁을 리드하며 방송하자마자 ‘라디오스타’를 바짝 추격했다. 미리 보도된 대로 박정현이 ‘어린 이승철 같다.’며 감탄했던 명품 보이스의 강성호가 거미를 상대로 ‘그대라서’를 부르기 시작하자 시청률 그래프는 가파르게 상승하기 시작했다. 강성호의 노래를 들은 MC들도 “목소리에 나윤권,나얼,신용재,박효신이 다 들어있다. 모두 거미의 친구들이다.”라며 웃음섞인 농담을 던질 정도로 거미를 위협했다.
하지만 도전자 강성호에 대적해 거미가 무대에 올라 ‘환생’을 부르면서 스튜디오의 분위기는 완전히 뒤바뀌었다. 패널과 방청객 모두 일어나 박수를 보냈고, 가왕들도 모두 일어났다. 거미의 소름돋는 무대에 “갓거미”라며 입을 모았다. 시청률도 이에 응답하며 순간 최고 8.65%까지 치솟으며 신의목소리 3회 ‘최고의 1분’을 만들어냈다.
또 방송 직후 공개된, 거미의 환생은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윤도현의 ‘OOH-AHH하게’와 함께 영상 조회수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SBS ‘신의목소리’는 평균 시청률 6.7%(닐슨코리아/수도권기준)를 기록하며 경쟁프로그램인 ‘라디오스타’와의 격차를 점점 좁혀나가고 있다.
이날 ‘라디오스타’는 8.0%, ‘추적60분’은 4.5%를 기록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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