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20차 아파트가 단독으로 재건축을 추진합니다.
당초 인근 아파트와 함께 한신4지구 통합재건축을 하기로 했지만 주민들의 반대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보도에 홍헌표 기자입니다.
<기자>
반포역과 잠원역 사이에 있는 한신4지구입니다.
2천700여 세대가 거주하고 있는 이곳은 강남에서도 교통과 입지조건이 좋은 곳으로 꼽힙니다.
한신4지구에 있는 신반포 8, 9, 10차와 11, 17차 아파트는 통합재건축을 꾸준히 추진해 온 결과 올 초 조합설립 인가를 받는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당초 통합재건축에 함께하기로 했던 신반포 20차 아파트 주민들은 사업성을 고랴해 단독으로 재건축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서초구청 관계자
"자체적으로 사업성 분석을 했는데 통합보다는 단독이 낫다고 주민들이 의견수렴을 한 것 같다. 주민들은 단독을 더 원한다."
지난 1월 주민 112명 중 91%의 동의를 받아 독자적으로 재건축 추진위를 구성한 신반포 20차는 지난 20일 주민설명회를 열어 분담금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신반포 세대주들과 감정평가법인, 건축사사무소 관계자 등이 참석해 통합 재건축과 단독 재건축 추진에 따른 장단점을 꼼꼼히 따져봤습니다.
주민들은 2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주민투표를 통해 재건축 사업방향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