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5월부터 추가 비상경영...노조는 투쟁 예고

신인규 기자

입력 2016-04-21 19:08  

현대중공업이 5월부터 추가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노조가 회사 방침에 반발하며 강력한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최고경영진은 최근 울산 본사에서 회의를 열고 대규모 구조조정안을 결정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27일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이르면 다음달부터 사무관리직과 비노조 생산직을 포함해 3,000명의 인력을 감축하고 조선·해양·플랜트 등 7개 본부 388개 부서 중 100개 가까이를 정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휴일근로와 고정연장근로를 폐지하는 방안까지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같은 현대중공업의 추가 구조조정 계획에 노조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일감이 없어 휴일 근로를 폐지하는 것은 따를 수 있지만 고정연장근로 폐지를 강행하는 것은 단협에 위배되는 행위라는 겁니다.

현대중공업 노동조합 관계자는 "현재 사측은 노동시간 단축과 구조조정을 포함해 약 9가지의 안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과거 사례로 미루어 봤을 때 이를 강행할 가능성이 높다"며 "노동조합은 1만6천명 전체가 비상한 각오로 싸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의 올해 1분기 수주총액은 지난해보다 42.26% 감소한 17억4천200만달러로 집계됐으며, 최근 1년 새 52개 협력사가 폐업하는 등 업황 악화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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