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의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경규의 일명 ‘눕방’이 능력자의 손을 거쳐 재탄생했다.
21일 방송될 <능력자들>에는 어떠한 사진이라도 1분 만에 완벽하게 보정하는 포토샵 능력자가 출연한다. 전문가가 아님에도 전국 방방곳곳 모르는 사람한테 매일 포토샵 부탁을 받는다는 능력자가 여태껏 보정한 사진은 자그마치 10만장. 포토샵한 사진으로 남자친구를 사귀는데 성공했다는 능력자는 그 노하우를 공개해 많은 덕후 판정단들의 호응을 얻으며 최강 덕력(力)을 뽐냈다.
능력자는 최근 자신의 애견들과 펼친 눕방으로 1위를 차지해 화제를 모은 이경규가 출연한 <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한 장면을 캡처해 같은 장면을 휴양지, 스포츠 경기장, 걸그룹 여자친구와합성한 사진을 공개했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 예능의 신 이경규의 합성 사진은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찍은 신봉선과 데프콘의 사진으로 앱과 포토샵의 대결을 펼쳤다. 포토샵 능력자는 신봉선을 걸그룹 닮은 꼴 외모로 만들어 모두를 놀라게 했을 뿐 아니라, 데프콘 역시 젠틀한 느낌의 훈남으로 보정해 눈길을 끌었다. 심지어 하니는 “너무 잘생겼다. 훈남 대학생같다.”라고 하며 능력자를 인정했다고.
한편, 이날 녹화에는 그동안 기록해두었던 매니저 비화를 폭로한 메모 덕후 EXID 하니와 전문가 못지않은 네일아트 실력을 지녔다는 신봉선, 그리고 자신을 좀비 덕후라고 밝히며 즉석에서 실감나는 좀비 연기를 펼친 백성현 등이 참여해 숨겨왔던 능력을 뽐냈다.
목요일로 시간대를 옮기며 새로운 MC 이경규, 김성주와 재정비에 나선 <능력자들>은 취미와 즐길 거리가 사라져 삭막해진 대한민국의 숨은 능력자들을 보여주고, 시청자들의 잠자고 있던 덕심(心)을 일깨워 새로운 ‘덕후 문화’를 만드는 취향존중 프로그램으로 목요일 저녁 11시 1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