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자들' 김장훈, '알파고-이세돌 중계 비하인드 밝혀!

입력 2016-04-21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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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이 ‘능력자들’에서 얼마 전 화제를 모았던 알파고 중계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 세돌 대 알파고 세기의 대결을 해설하며 남다른 바둑내공을 과시했던 가수 김장훈이 21일 ‘능력자들’에 ‘바둑덕후’로 출연한다.

김장훈은 7살 때부터 시작해 40년 동안 덕질 중인 바둑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스케줄 틈틈이 온라인으로 바둑을 즐기고 주요 대국들을 복기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또한 현 한국기원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라고 밝혀 명실상부한 연예계 ‘바둑덕후’임을 인증했다.

이날 MC 김성주는 김장훈이 참여한 이세돌 대 알파고 바둑중계가 다소 논란이 있지 않았냐는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실제로 김장훈은 해설 중에 바둑과 상관없는 이야기나 노래를 부르는 독특한 행동으로 화제를 모았던 바 있다.

이에 김장훈은 국민적 관심이 쏠린 초유의 바둑대국에 바둑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다함께 즐길 수 있는 해설을 시도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장훈은 자신의 ‘신개념 해설’ 때문에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 한때 1위 김장훈, 2위 이세돌, 3위 알파고가 장악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본격적으로 김장훈의 덕력을 시험하기 위해 <바둑 두는 손만 보고 어느 바둑기사인지 맞히기> 문제가 공개되자, 이 문제를 본 연예인 판정단이 너무하다며 제작진에게 항의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하지만 김장훈은 침착하게 문제를 맞혀나가며 현장의 모든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또한 바둑기사들이 평소 갖고 있는 다양한 경기 습관들까지 줄줄 설명해 현장을 술렁이게 만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현직 프로 바둑기사들도 혀를 내둘렀던 최종 능력테스트가 공개되자 김장훈마저 크게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한다. 패널로 참여한 신봉선도 “김장훈과 여러 번 방송을 했지만 이렇게 긴장하고 초조해하는 모습은 난생 처음 본다 말했다”고 한다. 대체 김장훈과 패널들을 놀라게 한 최고 난이도의 문제는 무엇이었을까?

과연 김장훈은 최종 능력테스트까지 성공하며 바둑덕후로서 자존심을 지켜냈을지 그 결과는 목요일 저녁 11시 10분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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