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1분기 순익 4,379억원‥분기 기준 4년만에 '최대'

김정필 부장

입력 2016-04-2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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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이 올해 1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1% 증가한 4,379억원의 순익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분기기준으로 지난 2012년 1분기 이후 최고 순익으로, 하나금융은 통합 시너지를 근간으로 BIS비율과 ROA, ROE 등 주요 경영 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22일 하나금융은 올해 1분기에 4,379억원의 연결당기순익을 시현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룹의주력 계열사인 KEB하나은행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7.1%(639억원) 증가한 수치로, 2012년 1분기 이후 분기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하나금융은 설명했습니다.

이는 전년도 통합은행 출범에 따른 일시적 통합비용이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돈 데 따른 것으로, 하나금융은 이로써 향후 본격적인 시너지 확대의 밑거름을 마련했다고 강조했습니다.

1분기말 그룹의 BIS비율은 전년말 대비 8bp 상승한 13.39%이며, 보통주 자본비율은 수익성 제고, 지속적인 위험가중자산 관리를 통해 전분기 대비 56bp 상승한 10.35%로 10%대에 진입했습니다.

경영의 효율성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인 ROA, ROE, CIR이 큰 폭으로 개선됐습니다.

총자산이익률(ROA)은 0.55%로 전년말 대비 0.26%포인트 올랐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년말 대비 3.76%포인트 증가한 7.93%를 기록하면서 효율적인 경영성과를 나타냈다고 하나금융은 밝혔습니다.

그룹의 대손비용률은 전분기 대비 0.10%포인트 내려간 0.37%로 외환은행 인수 이후 가장 안정적인 수준을 달성했다고 하나금융은 설명했습니다.

이자이익은 지속적인 중소기업대출 성장을 통한 포트폴리오 조정과 핵심저금리성예금 증가에 따른 조달비용 감소로 인해 전분기 대비 1.6%(179억원), 전년동기 대비로는 3.3%(374억원) 증가한 1조 1,67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순이자마진(NIM)은 1.8%로 전분기 대비 소폭 0.02%포인트 줄었습니다.

판매와 일반관리비는 9,307억원으로 대폭 감소한 가운데 이는 전분기 대비 5,117억원(35.5%) 감소한 수치로, 전년도 통합은행 출범에 따른 일시적 통합비용을 대부분 마무리한 데 따른 것입니다.

주력계열인 KEB하나은행은 1분기 4,922억원의 순익을 시현하며 사실상 하나금융의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이는 통합 이전인 전년동기 순익 3,831억원 대비 28.5% 증가한 수치입니다.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수익성 중심으로 자산의 질이 개선되면서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은 1,44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6.5% 줄었습니다.

비은행계열의 경우 하나캐피탈 142억원, 하나저축은행 62억원, 하나카드 50억원, 하나생명 42억원의 순익을 각각 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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