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치미' 배우 이승신 '나는 남편 김종진에게 악처다'

입력 2016-04-22 21:08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배우 이승신이 MBN ‘동치미’에 출연해 “나는 남편에게 악처인 것 같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23일 방송되는 MBN ‘동치미’에서는 ‘왜 나만 나쁜 사람 만들어’라는 주제로 결혼 전후 변해버린 남편과 아내의 태도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 나눠본다.

이날 방송에서 이승신은 “남편이 어렸을 때부터 밀가루를 엄청 좋아했다고 하더라. 학창시절 내내 빵을 먹었을 정도로 ‘빵 마니아’다. 심지어 남들이 도시락에 밥을 싸서 갈 때 남편은 토스트를 싸갔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남편은 빵에 잼과 버터의 조합을 좋아하지만, 나는 남편과 달리 밥, 김치, 된장찌개 등을 좋아하는 토종 한국인 입맛이다. 하루는 남편이 자기 전에 다리 안쪽을 긁길래 살펴보니 아토피였다. 남편이 밀가루로 만든 음식을 먹은 날 밤엔 꼭 몸을 긁는 것 같아 물었더니, 어려서부터 긁는 게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하더라. 그러면서 남편은 아토피는 아니라고 고집을 부린다”고 전했다.

이에 이승신은 “과다한 밀가루 음식 섭취로 아토피가 의심되는 남편을 건강하게 데리고 살기 위해 한식식단을 바꿨다”면서 “그런데 밀가루 없이 요리를 하다 보니 어느덧 메뉴에 한계가 왔다. 원래 김치 만두를 잘 빚어서 하루는 남편에게 김치 만둣국을 끓여줬다. 그런데 남편은 ‘승신아, 너 어쩜 패턴이 이렇게 금방 변하니? 그새 밀가루 음식을 만든 거야?’라며 만두피를 벗겨 속만 파 먹더라. 남편이 식이요법을 참 잘하고 있다는 생각에 스스로를 자책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이승신은 “하루는 남편이 퇴근 길에 초콜릿 파운드 케이크를 사와서 열심히 먹더라. ‘밀가루도 가끔은 먹어도 괜찮다’며 자신에게 관대한 모습을 보이길래 나 역시 밀가루 음식을 내놓았더니 ‘승신아, 너 뭐 잊어버렸니? 담배를 끊는데 하루에 한 개비씩 피우면 끊은 거니 안 끊은 거니?’라고 일장연설을 했다. 그럴 때면 남편은 순식간에 나를 남편 해코지하는 아내로 만들어 ‘내가 이 남자한테는 악처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며 서운한 속내를 내비쳐 출연진들을 웃음짓게 했다.

이밖에 남편 때문에 아이들에게 나쁜 엄마로 낙인 찍혔다는 모델 윤정의 사연과 불의에 맞서다가 결국 혼자만 실업자가 됐었다는 개그우먼 이성미의 사연을 전한다. 방송은 23일 토요일 밤 11시.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