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열정페이의 심각성이 대두된 가운데 패러디물도 양산되고 있다.
지난해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렛잇비`에서 개그맨 송필근이 "열정페이를 받고 회식은 더치페이 한다"고 말해 직장인들의 공감을 샀다.
당시 송필근, 박은영, 이동윤, 노우진이 직장인들의 애환을 노래로 풍자했다. 특히 비틀즈의 명곡 렛 잇 비를 개사(改詞)했다.
송필근은 “부장님 프로젝트에 저를 끼워주셔서 한 달 간 밤새가며 열정을 불태웠죠. 프로젝트 성공해서 보너스도 받으셨죠. 제게도 봉투를 주시네요”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봉투 안에는 식권 도장이 들어있었다.
실망한 송필근은 “열정페이 받고 회식은 더치페이”라고 구슬프게 노래하며 직장인을 위로했다.
(사진=KBS 개그콘서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