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 외신캐스터
이번 주 예정돼있는 주요 경제 일정들 확인해보겠습니다. 뉴욕증시는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1분기 GDP 성장률, 그리고 연준의 4월 FOMC 정례 통화정책회의 등으로 변동성이 커질 전망인데요.
먼저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 일정부터 살펴보시죠. 26일 화요일 3M과 듀폰을 시작으로 애플, 이베이, 트위터 등이 1분기 성적표를 내놓구요. 이어서 페이스북과 샌디스크, 아마존닷컴, 또 셰브론과 엑손모빌 등 대형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겠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난주 구글의 지주사인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이번 주 공개될 애플의 실적 결과가 증시의 주요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25일 월요일인 오늘은 미국의 3월 신규주택판매와 4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가 나오구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유럽 주요국 정상과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일본의 2월 경기선행지수 수정치도 오늘 발표되구요. 호주의 경우 앤잭데이, 현충일 휴일로 금융시장이 문을 닫습니다.
다음 26일 화요일부터 이틀 동안 4월 FOMC 정례회의가 열리는데요. 시장에서는 대체로 이번 달에도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기준금리가 당장 인상되지 않더라도 연준의 경제 지표 분석 방향 에 따라 향후 금리인상 시기 등을 가늠해볼 수 있는 만큼 연준이 이번 달 성명서를 통해 어떤 경기 진단을 내놓을지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또 이날 여러 가지 경제 지표들도 함께 나오는데요. 미국의 3월 내구재수주와 존슨 레드북 소매판매지수, 그리고 2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가 발표됩니다.
4월 마르키트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 예비치와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지수와 API 주간 석유보고서도 이날 공개될 예정입니다.
4월 FOMC 회의 둘째 날인 27일 수요일에 미국의 기준금리가 결정되겠구요. 모기지은행협회의 주간 모기지 신청건수와 3월 도시지역 고용 및 실업, 그리고 잠정주택판매가 발표됩니다.
이어서 EIA의 주간 석유재고도 글로벌 증시와 국제 유가에 영향을 줄 수 있겠구요. 일본중앙은행은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 간 정례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개최하는데요. 시장에서는 BOJ가 자산매입규모를 확대하고 은행 대출에도 마이너스 금리를 적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28일 목요일에는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와 1분기 GDP 속보치 등이 발표되는데요. 경제학자들은 미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이 1% 미만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회의 이틀 째인 28일에 일본중앙은행은 자산매입규모를 결정하고 경제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구요. 일본의 3월 실업률과 산업생산 및 소매판매 예비치까지 이 날 나오겠습니다.
마지막으로 29일 금요일에는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가 연설에 나서구요. 미국의 3월 개인소득 및 개인지출, 1분기 고용비용지수와 4월 공급관리협회-시카고 PMI 등 지표들도 공개됩니다.
유럽의 경우 4월 유로코인 경제활동지수와 CPI 예비치, 또 3월 실업률이 이날 발표되구요. 일본 증시는 쇼와의 날로 금요일에 휴장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이번 주 주요 경제 일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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