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종 고속도로, 신소재 아스팔트 포장공법 사용

신동호 기자

입력 2016-04-25 09:58  

서울~세종 고속도로에 빗길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는 신소재 포장공법이 사용됩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구리~안성 전 구간에 `저소음 배수성 아스팔트 포장공법`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습니다.
이 공법을 사용하면 주행안전성과 승차감이 좋아지고 소음도 크게 줄일 수 있게 됩니다.
과거 아스팔트 포장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소성변형도 발생하지 않습니다.
소성변형은 혹서기에 아스팔트 도로의 온도가 상승해 무거운 차량이 지나가면 바퀴가 지나간 방향으로 도로가 패여 요철이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콘크리트 포장은 아스팔트에 비해 평탄성이 좋지 않고 소음이 많이 발생하지만 전국 고속도로의 6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1990년대 중반까지 아스팔트를 사용했지만 소성변형 발생으로 안전상 문제점이 제기된 이후 콘크리트 포장을 사용하게 된 데 따른 것입니다.
도로공사는 서울~세종고속도로 구리~안성 구간 외에도 도심지를 통과해 소음이 우려되거나 물고임이 자주 발생하는 구간에 이 공법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도로공사관계자는 "이 공법을 사용하면 콘크리트보다 차량통행이 4분의 1로 줄어든 것과 같은 소음 감소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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