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교역조건 6년7개월래 최고…수출금액은 감소

입력 2016-04-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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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와 광산품 등 원자재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수출입 교역조건이 개선세를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6년 3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04.01로 지난해 3월(98.93)보다 5.1% 상승했습니다.

이는 2009년 9월 104.09 이후 6년 7개월 만에 최대 수준입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상품 1단위를 수출한 대금(달러 기준)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으로, 지수가 높을수록 수입보다 수출이 많다는 것을 뜻합니다.
지난달 수입가격(-15.5%)이 수출가격(-11.1%)보다 큰 폭으로 내리며 교역조건지수가 오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수출 가격에 물량을 반영한 수출금액지수는 113.28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하락했고, 수입금액지수는 93.70으로 14.3% 감소했습니다.
다만 같은 기간 수출물량지수는 저유가 기조가 지속되며 3.2% 오른 144.66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농림수산품이 1년 전보다 15.5% 가장 큰 폭으로 늘었고, 전기 및 전자기기(11.2%), 화학제품(8.1%), 정밀기기(6.5%) 등도 크게 올랐습니다.
수입물량지수도 전기 및 전자기기, 광산품 등이 증가하며 1.4% 상승했습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지난해 2월보다 8.4% 올랐습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총 수출금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수치로 가격 변동뿐 아니라 수출입물량 변화도 반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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