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축구교실인 `아이키즈`를 운영하는 부산 아이파크가 지난 24일 아이키즈 회원과 가족들을 클럽하우스로 초청해 `제 1회 부산아이파크 어린이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선수단 전용 연습장인 천연잔디 구장 주변에 설치된 텐트 아래 300여명의 가족들은 강서, 금정, 영도, 기장에 위치한 4개 센터 어린이 회원들의 당찬 움직임과 경기장 구석구석 열심히 뛰어다니는 모습에 열띤 응원을 보냈다. 각 팀의 아이키즈 코치들도 열정적으로 아이들을 지도하며 각 센터 간의 선의의 경쟁이 벌어졌다.
상대 선수의 대한 존중과 배려도 돋보였다. 경기 전, 후 상호간의 인사는 물론 넘어진 상대도 일으켜주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를 흐뭇하게 했고, 강서센터의 한 학부모는 "단순히 아이에게 운동 삼아 축구를 배우게 했지만, 이렇게 친구들과 함께 뛰고 예의범절도 성숙해지는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며 소감을 밝혔다.
경기사이에 진행된 가족과 함께하는 레크레이션도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가족이 함께하는 계주달리기를 통해 소속센터를 응원하며 어울림의 장을 연출했다.
축구대회 결과는 저학년부 강서센터 우승, 고학년부 금정센터 우승으로 막을 내렸지만, 최선을 다한 모두에게 부산아이파크 프로선수인 김종혁과 용재현이 격려를 하며 기념품을 전달했다.
한편, 부산 아이파크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부산 전역으로 확대 할 계획이며, 방학기간 축구캠프 기획도 검토중에 있어 부산시내 유소년축구 저변화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아이파크 어린이 축구교실 아이키즈는 현재 강서, 금정, 영도, 기장에 총 4개 센터가 직접 운영되며 부산아이파크 프로축구단 사무국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문의 할 수 있다.
사진 = 부산 아이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