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장관 “선제적 사업재편 총력 지원하겠다”

조현석 부장

입력 2016-04-2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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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부실기업 구조 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오늘 10대 그룹 CEO들을 만났습니다.

주 장관은 정상 기업들에 대해서는 선제적인 사업재편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융위원회가 해운, 조선 등 5개 취약 업종에 대한 구체적인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오늘.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아침 일찍 10대 그룹 최고경영자들을 만났습니다.


주 장관은 부실기업의 신속한 구조조정을 유도하고 있다고 밝히고, 정상기업의 선제적 사업재편에 대해서는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8월에 시행되는 기업활력제고법에 따라, 상법, 공정거래법, 세법상 특례는 물론, 투융자, 보증, R&D, 공정혁신, 고용지원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여 패키지로 지원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공급 과잉에 관한 기준을 조속한 시일내 마련하고, 특히 철강, 조선 업종에 대해서는 공신력 있는 기관이 경쟁력을 분석해 사업 재편에 참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 장관은 또 주력산업 고도화와, 신산업 조기창출 방안에 대해서도 비중 있게 언급했습니다.


주 장관은 "정부는 불합리한 규제 개선을 통해 신산업을 창출할 것”이라며 대기업들의 과감한 투자를 당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10대그룹 CEO들은 글로벌 경영여건이 점점 불투명해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신속하고 과감한 대응으로 한국 주력산업의 구조 고도화가 절실한 시점이라는데 정부와 뜻을 같이했습니다.


그러면서 바이오 제약, 이차전지, 전기차, 인터넷은행 등을 주요 신산업 진출 분야로 제시하고, 과감한 규제완화와 시장수요 창출 등을 위한 정부의 신속한 정책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한국경제TV 조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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