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5월 6일 목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에 벌써부터 온라인이 들썩이고 있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28일 임시공휴일 지정안건이 국무회의에 상정되면 전반적인 분위기로 볼 때 통과될 가능성이 높은 분위기다.
5월 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어린이날인 5월 5일부터 일요일인 8일까지 나흘간의 황금연휴가 만들어 진다. 연차를 내지 않아도 4일간 꿀맛같은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소식에 직장인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2016년 병신년(丙申年) 공휴일은 총 66일로 명절을 제외하고 나흘씩이나 이어지는 황금연휴는 없다. 특히 오는 5월 1일 근로자의 날이 일요일이고 14일 석가탄신일이 토요일이어서 가정의 달 휴일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하지만 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직장상사 눈치 보지 않고 휴일을 만끽할 수 있다. 이날 각급 학교들이 재량휴무로 쉬는 경우가 많았던 터라 무엇보다 맞벌이 부부들이 아이를 맡겨야 하는 고민을 덜었다.
다만 임시공휴일이 지정되면 정상조업이 불가피한 사업주의 경우 휴일근로수당 지급 등의 부담을 떠안을 수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50% 휴일근로수당 지급 등 추가 부담을 지는 중소기업에 대한 별도의 보완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올해 남은 공휴일은 6월 6일 현충일이 월요일로 연휴이며, 8월은 15일 광복절이 또 월요일이라 이틀을 쉴 수 있다. 이어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5일간의 추석연휴가 남아있고, 10월 3일 개천절이 월요일로 또 연휴다.
이어 11월에는 공휴일이 없고 12월도 썰렁하다. 12월은 25일 성탄절이 일요일이고 2017년 1월 1일 신정이 일요일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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