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미친 전셋값'에 수도권 분양시장엔 '봄바람'

입력 2016-04-26 17:24  

- 치솟는 전셋값에 수요자들 서울 이탈 증가 및 주거 벨트 확장되며 수혜지역 등장
- 평택 등 전세가보다 저렴한 매매가로 수요자 대거 유입 전망



서울 전셋값이 새해에도 꾸준히 상승하면서 전세대란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높은 전셋값을 못 이겨낸 수요자들이 수도권으로 밀려나오면서 수도권 주거 벨트가 점차 확장되고 있는 양상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서울 평균 전세가율은 71.1%로, 3년 전 동월과 비교해보았을 때 무려 17% 가까이 상승한 수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수요자들이 전세대란을 피하기 위해 점차 주거 벨트를 넓혀가는 추세다. 이로 인해 그동안 상대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덜 받던 지역들이 반사이익을 보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평택시, 남양주시, 안성시 등의 주요 수도권 지역을 들 수 있다.

평택시와 남양주시, 안성시는 새해 들어 부동산 거래량이 각각 55%, 24%, 20% 증가하며 겨울 비수기라는 말을 무색하게 했다. 또한, 미분양 수치 역시 평택시(36% 감소)를 필두로 이들 지역 모두 감소하기도 했다.

이러한 분위기에 맞춰 건설사들 역시 평택 등 이들 지역에 꾸준하게 물량 공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효성은 오는 5월 평택 소사2지구 A1, A2블록에서 총 3,240가구 대규모 단지 `평택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총 40개동, 지하 2층~지상 최고 30층, 전용면적 기준 59~136㎡의 다양한 주택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근에 최근 분양한 단지들의 분양가가 3.3㎡당 1,000만원에 육박하는 것과 비교해 경쟁력이 있는 분양가에 공급될 예정이어서 서울 전셋값에 지친 수요는 물론 평택 및 인근 지역에 이르기까지 광역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평택은 오는 8월 개통 예정인 SRT지제역을 비롯해 내년 완료되는 주한 미군기지 이전 작업, 고덕국제신도시 개발, 삼성전자 산업단지 개발 등 풍부한 호재를 갖추고 있어 향후 시세차익까지 기대해볼 만 하다.

`평택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3,240가구에 이르는 단지 규모답게 다양한 특화 커뮤니티시설도 강점이다. 축구장의 약 8.5배 규모의 테마 조경이 적용될 예정이며 스파, 게스트하우스, 실내 체육관, 실내 클라이밍장 캠핑장 등 평택 내 최대 규모의 커뮤니티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이 외에도 피트니스센터를 비롯해 실내 골프연습장, 키즈카페, 작은도서관 등의 커뮤니티 시설로 입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극대화했다.

단지 내에 어린이집을 갖추고 있는 데다 단지 바로 옆에 초교가 예정되어 있는 우수한 교육 여건도 갖추고 있어 학부모 수요의 많은 관심도 예상된다. 현재 단지는 평택시 만세로 1866(한국마트 소사점 2층)에서 분양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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