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다음달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가닥을 잡으면서 나흘간의 황금연휴가 현실화 될 전망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오찬 간담회에서 대한상공회의소가 `5월6일 임시공휴일 지정`을 건의한 데 대해 "긍정 검토하고 있고 그렇게 되는 방향으로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28일 박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에 5월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안건을 상정해 의결할 계획이다.
임시공휴일 안건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 대통령 재가를 거쳐 관보에 게재되고 최종 확정된다.
정부는 5월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침체된 사회 분위기를 되살리고, 내수 경기를 진작시키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8월14일 임시공휴일에 상당한 경제적 효과가 났던 점으로 미루어 올해 임시공휴일 지정되면 지난해보다 효과가 더 크게 날 것으로 예상된다.
당시 정부는 8월14일 하루 전국 모든 고속도로의 통행료를 면제하고, 일부 철도여행 상품을 50％ 할인하며, 연휴 기간 주요 고궁과 국립자연휴양림, 국립현대미술관 등을 무료로 개방하는 내용의 `국민사기 진작 방안`을 시행했다.
정부는 오는 28일 국무회의에서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내수 진작 및 관광활성화 방안도 함께 확정할 계획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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