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임지연, 여린 모습과 강인함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반전 매력

입력 2016-04-27 09:26  



배우 임지연이 캐릭터에 자신만의 색을 덧칠해나가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 10회에서 담서(임지연 분)가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고 떠나는 모습이 그렸다.

담서는 연잉군(여진구 분)의 도움으로 산 속으로 피신하고 상처까지 치료받지만 이내 자신을 좋아한다는 속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하는 연잉군의 말에 품에 안겨 눈물을 흘린다. 이후 숙종을 만나게 된 담서는 아버지를 죽인 사람이 이인좌(전광렬 분)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고 결국 이인좌를 등진 채 떠난다.

임지연은 극 중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게되고 충격을 받았지만 이내 자신의 흔들리던 신념을 확고히 하며 이인좌를 찾아가 떠나겠다는 굳건한 의지를 결의에 찬 눈빛과 표정으로 드러내 담담하면서도 비장함이 감도는 강렬한 장면을 완성해냈다.

또한 연잉군이 자신을 죽이라고 말했음에도 칼로 찌르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며 애틋한 마음으로 안방극장을 절절하게 물들인 반면 상처를 치료해주는 동안 일백을 헤아리라고 하자 임지연은 치료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눈을 꼭 감고 숫자를 세는 모습을 보이며 귀여운 허당 매력까지 드러냈다.

이처럼 임지연은 연잉군의 품에서는 가녀린 여인의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이인좌의 앞에서는 강인하고 올곧은 신념을 지닌 담서의 반전 모습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극에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더했다.

이뿐만 아니라 어떤 상황이 다가오더라도 때로는 애절하게, 때로는 카리스마 있게 본인만의 매력을 담서에 덧칠해나가고 있는 임지연은 회를 거듭할수록 마음껏 극을 휘젓고 다니며 열연을 펼쳤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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