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명 작가, 드라마 ‘미녀 공심이’ 로 컴백…주말드라마 판도 변화 조짐

입력 2016-04-27 14:46  



믿고 보는 ‘금손’ 이희명 작가가 ‘미녀 공심이’로 돌아온다. 스타 작가의 귀환으로 주말 드라마 시장의 판도에 변화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이희명 작가는 SBS 새 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로 2016년 또 하나의 흥행작을 예고했다. 지난 해 ‘냄새를 보는 소녀’로 호흡을 맞췄던 백수찬 PD가 연출을 맡았다. ‘미녀 공심이’ 제작진은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는 이희명 작가의 필모그래피를 공개하며 한국 드라마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들을 소개했다.

스타 작가 이희명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역대급 드라마들을 집필했고 대한민국 드라마계에 트렌디 드라마 열풍을 몰고 왔다. 지난 98년 최고 시청률 45.3%(이하 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한 ‘미스터 Q’, 99년 52.7%라는 경이적인 시청률을 찍은 ‘토마토’, 2002년 44.6%를 나타낸 ‘명랑 소녀 성공기’ 등이 이희명 작가의 손을 거쳤다.

특히 여배우들과 최고의 시너지를 내면서 스타 여배우 탄생 계보를 만들었다. 김희선은 ‘미스터 Q’, ‘토마토’를 통해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고, 장나라는 ‘명랑 소녀 성공기’를 통해 대한민국에 ‘장나라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다.

배우 송혜교와 수애는 각각 ‘수호천사’와 ‘야왕’으로 연기력을 또 한 번 입증했다. 6년간의 공백을 깬 복귀작 ‘옥탑방 왕세자’는 한지민이 2012년 SBS 연기대상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작품. 최근 ‘냄새를 보는 소녀’에서는 신세경이 발랄한 연기 변신으로 “신세경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번 ‘미녀 공심이’의 여자 주인공 공심 역에는 걸스데이 민아가 낙점된 상황. 이희명 작가의 펜 끝에서 또 한 명의 스타 여배우가 탄생하게 될지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편 ‘미녀 공심이’는 정의로운 동네 테리우스 안단태와 못난이 취준생 공심, 상류층이 되기 위해 발버둥 치는 완벽녀 공미, 재벌 상속자인 준수까지 네 남녀의 싱그럽고 사랑스러운 로맨틱 코미디다. ‘미세스캅 2’ 후속으로, 오는 5월 14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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