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올 뉴 말리부 출시...중형차 경쟁 '치열'

조현석 부장

입력 2016-04-27 17:11  



한국GM이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9세대 풀체인지 모델인 쉐보레 중형 세단 `말리부`의 신차 공개 행사를 갖고, 사전 계약에 들어갔습니다.

신형 말리부는 동급 최대 길이의 차체로 스포티한 디자인, 안락한 승차 공간을 갖췄으며 고강도 경량 차체와 최신형 터보 엔진의 탑재로 주행 성능이 향상된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 모델보다 휠베이스가 93㎜, 전장이 60㎜ 늘어나 차체 크기가 준대형 차급에 버금갑니다.

파워트레인은 1.5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 2.0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 두 종류가 있습니다.

1.5리터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66마력, 최대토크 25.5kg.m이며 복합연비는 13.0km/L, 2.0리터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253마력, 최대토크 36.0kg.m로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하며 복합연비는 10.8km/L입니다.

신형 말리부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신차 평가 프로그램의 안전성 종합 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받았으며 전 트림에 에어백 8개가 기본 적용했습니다.

이와함께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저속·고속 긴급제동 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제동 시스템이 지능형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연동돼 있어 긴박한 상황에서 사고를 막기 위해 차량이 능동적으로 개입하는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판매가격은 1.5L 터모 보델 2천310만~2천901만원, 2.0L 터보 모델 2천957만~3천180만원입니다.

제임스 김 사장은 "말리부는 아키텍처, 디자인, 파워트레인, 섀시, 안전시스템 등 모든 부분에서 완벽하게 변화했다"며 "말리부의 압도적인 제품력과 공격적인 가격 정책이 국내 중형 세단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바꿔놓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형 말리부가 다음달 본격 판매에 돌입하면 르노삼성 SM6, 현대차 쏘나타, 기아차 K5 등 중형 세단 간의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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