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술자리에 지친 현대인, 간 보호하려면 비타민C부터 챙겨야

입력 2016-04-27 17:20  



현대인들은 일이 끝나고 진행되는 잦은 회식 때문에 숙취에 시달리기 마련이다. 보통 숙취로 인한 피로는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해소되는데, 며칠이 지나도 몸이 무겁고 머리가 어지럽다면 `비타민 결핍`을 의심해봐야 한다.

비타민C는 알코올 분해과정에서 발생한 활성산소가 간에 손상을 입히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즉, 비타민이 부족한 상태에서 음주를 계속하다 보면 간을 보호하지 못해 알코올성 간질환에 걸릴 확률도 높아지게 된다.

따라서 간질환을 비롯해 음주로 인한 간 손상을 예방하려면 비타민을 충분히 복용할 필요가 있다. 미국 한 대학의 경우 임상시험을 통해 하루 500㎎의 비타민C를 복용하면 지방간과 간경화가 예방된다고 발표해 학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브로콜리와 부추, 딸기 등 신선한 채소와 과일에 풍부하게 들어있지만 수용성 비타민이라는 특성상 조리과정에서 손실되는 양이 많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쉽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비타민 보충제 등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영양제의 경우, 최근 안전성과 높은 체내 대사율을 장점으로 내세우는 천연비타민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또 원료를 알약이나 캡슐형태를 만들 때 사용하던 이산화규소와 같은 화학부형제까지 제거한 `무부형제 공법` 등 다양한 기술력을 적용한 제품도 출시됐다.

하지만 이런 제품을 구매하기 전에는 제품의 원료나 제조방식, 복용법 등을 살핀 후에 구매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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