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주미가 데뷔 후 첫 악역에 도전한다.
박주미는 27일 오후 2시 MBC 창사55주년특별기획 ‘옥중화’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박주미는 “드라마에서 재조명된 인물을 다시 한다는 게 큰 숙제다. 하지만 배우마다 표현하는 게 다 다를 것이라고 생각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주미는 이어 “배우마다 신체적 요건도 다르다. 예고편에서는 제가 착하게만 나온 것 같다”며 “데뷔 후 처음으로 흰자가 많이 보이는 표정을 짓고 소리를 지르기 때문에 새로움을 느끼시지 않을까 생각 한다. 박주미표 정난정을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박주미는 극중 윤원형(정준호 분)의 첩 정난정 역을 맡았다. 정난정은 양반에서 격하된 노비출신 기생으로 타고난 화술로 윤원형을 사로잡고, 자신과 대립하는 인물들을 괴롭힌다. 정난정 역은 지금까지 다양한 드라마를 통해 재조명되어왔던 인물. ‘옥중화’에서는 미모와 화술을 겸비한 집념의 팜므파탈로 새로운 악의 축으로 부상할 예정이다.
과연 16년 만에 이병훈PD와 재회한 박주미가 ‘옥중화’에서는 또 어떤 새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악역을 그려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진세연 분)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고수 분)의 어드벤처 사극이다. 진세연, 고수, 정다빈, 김미숙, 정준호, 박주미, 윤주희, 최태원 등이 출연한다. 오는 3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