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병 급증, '아폴로 조심' 예방법은?

입력 2016-04-27 19:28  

눈병 급증, 개인 위생 신경써야 (사진=MBC 뉴스 캡처)

눈병 급증 소식이 전해졌다.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27일 "유행성 눈병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고 증상이 발생하면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질본에 따르면 지난 3월 13일부터 19일까지 인구 1000명당 급성출혈성결막염 환자 수는 2.3명에 불과했지만 4월 10~16일에는 3.1명으로 늘어 4주 사이에 환자가 34.8%나 급증했다.

또 다른 유행성 눈병인 유행성각결막염도 같은 기간 동안 인구 1000명당 환자 수가 13.3명에서 15.1명으로 15.8% 늘었다.

일명 ‘아폴로 눈병’으로 알려진 급성출혈성결막염은 출혈이 동반돼 눈이 붉게 보이는 증상이 나타난다. 유행성각결막염은 결막뿐 아니라 각막에도 염증이 발생한다. 특히 여름철 집단생활을 하는 아동과 청소년들은 눈병 발생 위험이 높아 각별히 위생에 신경 써야 한다.

눈병 예방을 위해서는 손을 철저히 씻는 것이 중요하다. 질본은 “유행성 눈병인 급성출혈성결막염과 유행성각결막염은 전염력이 강해 집단생활 등을 통해 확산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며 “눈병에 걸리지 않도록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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